안구건조증

저번 포스팅에 이어 안구건조증이 왜 생기는지, 나는 어떤 종류의 안구건조증에 속하는지에,

또 인공눈물 외 어떤 치료방법이 더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에 쓰이는 인공눈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1.06.06 - [눈] - 안구건조증 인공눈물

안구건조증 인공눈물

 

안구건조증은 뭘까요?

안구건조증은 안구표면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질병입니다.

눈물막의 항상성을 상실하고 안구 증상이 동반되는 특징을 가지는데요.

눈물막의 불안정과 고삼투압, 안구표면의 염증과 손상, 신경감각 이상이 원인입니다.

 

눈물막은 어떻게 구성되어있죠?

 

 

눈물막은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으로 구성됩니다. 

1) 지방층

눈꺼풀에는 마이봄샘이 있습니다. 지방층은 여기에서 분비가 됩니다.

지방층이기 때문에, 수성층을 감싸 눈물 증발을 막는 것입니다.

마치, 물위에 기름층을 만들어 물이 덜 증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눈이 많이 건조할 때, 또 오래 스마트폰 혹은 모니터를 볼 때, 눈을 깜빡거려 지방층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선층

눈물막의 90%를 차지 합니다. 

눈물샘에서 분비가 됩니다.

 

3) 점액층

눈 표면의 술잔세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생성이 되는 것이며

눈 표면과 눈물을 결합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안구건조증은 무엇이 원인이냐에 따라 분류됩니다.

수성 눈물 생성 부족 안구건조증

눈물막 증발 증가 안구건조증

복합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1) 수성눈물 생성 부족 안구건조증

말 그대로 수분 부족형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비 쇼그렌 증후군(눈물샘 장애, 각막 감각 저하, 반사 눈물의 분비 저하 등)이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세포인 T세포로 인해 눈물과 침샘을 파괴하고, 눈물 분비를 자극하지 못하거나, 눈물 분비관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눈물이 안 나와서 안구 건조증이 생기는 것이죠.

 

이전 포스팅에서 자가면역 질환에 대해 다뤘었는데요. 이때도 말씀 드렸듯이, 자가면역 질환은 나를 적으로 잘못 인식하여, 나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2021.05.18 - [통증, 면역, 염증] -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보통 저녁에 안구건조 증상이 더 심하게 됩니다.

치료는 인공눈물,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눈물 분비 촉진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2) 눈물막 증발 증가 안구건조증

(1) 마이봄샘 기능장애

가장 흔한 원인인데요. 눈물막 기름층의 불안정으로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되어 생기는 안구건조증입니다.

 

(2) 뮤신 부족형

뮤신은 결막의 술잔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눈물이 안구표면에 잘 붙어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티브 존슨 신드롬, 비타민 A 부족, 결막이 손상, 콘택트 렌즈 등이 이러한 뮤신 부족형을 유발합니다.

 

(3) 외부적 요인

눈깜빡임 횟수가 적거나 많은 경우, 눈꺼풀이 완전히 감기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고 자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밤새 눈이 마르겠죠..ㅜㅠ

안면마비가 있거나, 파킨슨병, 쌍꺼풀 수술 등으로 인한 불안전한 눈 감김의 경우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 치료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눈을 편안하게 하고, 안구표면과 눈물 막 본래의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치료는 인공눈물, 기존 눈물의 보존(눈물점 폐쇄, 콘택트 렌즈), 눈꺼풀 봉합, 눈물 분비 자극(분비촉진제), 눈물 대체제 (자가혈청 안약, 침샘 자가이식), 염증 치료(cyclosporine, steroids, tetracycline, 오메가-3 등), 국소 비타민 A, 점액용해제 등이 있습니다.

 

눈물막 구조별 치료 약물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각의 약제에 대한 특징을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f. 

IOVS, Special Issue, Vol. 59, No.14, DES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