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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면역, 염증, 피부

류마티스 관절염

by Eternal health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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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다들 익숙하시죠? 나이가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앓는 병으로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다소 생소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류마티스라는 말 자체도 너무 생소한데요.

류마의 의미는 그리스어에서 "강"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즉, 우리 몸에서 흐르는 것, 혈액 속 무언가가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죠. 

 

염증이 무엇인가요?

류마티스 관절염을 이해하기 앞서, 염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염증은 우리 몸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는 반응입니다. 

염증이 나타나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아프죠. 

빨갛고 따뜻한 것은 피가 그쪽으로 몰리기 때문이고,

붓고 아픈 이유는 최대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죠.

 

 

염증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반응이기 때문에, 좋은 것이지만,

 

문제는 이것이 과할 때입니다.

우리 몸은 혈액 내 세균이 발견되면 이를 놓치면 더 큰일이 나기 때문에, 과하게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치 파리채로 잡으면 될 것을 대포를 쏴 죽이는 것과 같은 과함이죠. 

이러한 과한 반응으로 혈중 세균은 죽이지만, 장기, 조직에 손상이 가게 되는 것이죠.

 

또한, 우리 몸은 그 문제가 없어질 때까지 염증반응이 나타나며,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로 든다면, 염증반응으로 관절이 기능을 못하거나 사라져야만 멈추게 됩니다. 

 

류마티스 질환이 관절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피부가 깨끗한 사람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요.

피부는 면역시스템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왼쪽 사진에서와 같이, 건선, 발진 등은 면역 반응에 이상이 있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피부는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장기 내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초기에 발견을 하지 못하고 기능이 많이 망가진 채로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

우리 몸의 면역은 내가 아닌 것은 모두 적으로 인식합니다. 

우리몸의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뉩니다.

 

선천면역은 병원의 molecular pattern을 구분하는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슈렉과 인간 구별은 쉽죠. 이렇게 크게 크게 구별하는 것이죠.

 

후천성 면역은 보다 더 정교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마치, 자매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미세하게 다른 부분을 구별해 내는 것이죠.

이러한 정교한 작업은 교육을 받은 B 세포와 T 세포가 하게 됩니다. 

 

그리고 "self"를 교육을 하는 곳은 흉선이고요.

 

 

하지만, 흉선에서 교육을 받는 T cell 중 대부분은 우수하지만,

간혹 몇몇 공부 안 한 T cell이 나와서 자기 몸을 적으로 인식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질환은 면역이상이 있어 나타나는 것이지, 면역이 강력하여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가면역 질환자들이 암, 감염이 나타날 확률이 보다 높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발병하는 장기는 모든 장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공격 대상이 되는 장기에 따라 질환명이 결정됩니다.

ex. 관절; 류마티스 관절염

 

예를 들어,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40% 정도는 포도막염을 동반하게 됩니다.

환자들 중, 처음 포도막염을 앓게 되면, 안과로 가지만

안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허리도 아프게 되면 류마티스로 오게 됩니다. 

 

어떤 환자들은 열이 나다가 스위치가 끊긴 것처럼 눈이 안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다른 눈도 나빠질 가능성이 높으니,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이 왜 일어나는지 사전 설명이 길어졌는데요. 

본격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피로 등이 있으며

관절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그 부위가 아침에 붓고, 통증이 있고, 붉고 따뜻합니다.

 

아침에 붓는 이유는 밤에 움직이지 않아 부종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부종이 서서히 빠져 통증이 경감됩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거의 모든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ㅜㅠ

마치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는 것처럼 말이죠.

가장 흔한 관절염의 형태가 퇴행성 관절염이며, 여성에서 보다 더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말 그대로, 관절을 많이 써서 관절이 닳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마모된 연골이 특징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기를 적으로 인식하는 염증반응오 인해, 뼈의 침식, 부어오른 활액이 특징입니다.

 

 

정리하면,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다른점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아침에 뻣뻣함 5-10분정도 지속 30-60분 이상 지속
운동/관절 사용 시 악화됨 개선됨
낮동안 악화 여부 저녁, 일을 많이 하면 증상 악화 아침에 많이 불편함
ESR/CRP 정상 증가
다른 마커 - RF, CCP
원인 노화 자가면역 질환
치료 운동, 통증 조절, 관절 치환술 항염증제, DMARDs

 

이번 포스팅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다뤄보았는데요.

혹시라도 위에서 언급했던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류마티스내과로 내원을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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