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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면역, 염증, 피부

화상 입었을 때 대처 방법

by Eternal health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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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후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조만간 따뜻한 국물, 따뜻한 붕어빵이 거리에서 보일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뜨거운 것에 데었을 때, 단계별 화상(burn) 관리 방법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상 (Burn)


화상은 넓은 의미로 열에 의해 피부 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 되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크게 다섯가지 종류의 화상으로 구분되는데요.

 

1. 화염화상 

화재 사고나 프로판, LPG 가스의 폭발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경우로, 대부분 상처가 깊고, 호흡기 손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열탕화상

뜨거운 물이나 식용유, 수증기 등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경우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화상이죠?

주로 2도 화상이 많습니다.

 

 

3. 전기화상

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상으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낮은 전압에서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종 심각한 후유증이 생깁니다.

 

 

4. 화학 화상

산, 알칼리나 일반 유기 용매제 접촉에 의해 일어나는 화상입니다. 경우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염산테러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죠.ㅜㅠ

 

5. 접촉 화상

뜨거운 철판, 다리미, 전기장판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화상입니다.

대부분 3도 화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증상


화상은 그 깊이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1. 1도 화상

야외에서 탔을 때, 가스 폭발 또는 뜨거운 액체에 순간적으로 접촉했을 때 발생하는데요.

 

 

통증과 함께 피부가 발갛게 되지만, 물집은 생기지 않습니다. 

수일 경과 후 흔적 없이 회복됩니다.

 

2. 2도 화상

열탕 화상이나 가벼운 화염 화상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데요.

대부분 물집이 생기고, 붓고, 심한 통증이 느끼게 됩니다.

감염되지 않는다면 2-4주 후 엷은 흉터를 남기면서 치유되지만, 감염이 된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3. 3도 화상

피부 표피, 진피층은 물론 피하 조직까지 손상받은 경우인데요. 

피부는 건조해지고 피부색은 흰색 혹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피부감각을 상실하기 때문에 찔러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4. 4도 화상

피부 전층과 함께 피하의 근육, 힘줄, 신경 또는 골조직까지 손상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열기 식히기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를 얼마나 잘했냐가 중요한데요. 

뜨거운 물, 국에 데었을 때는 바로 12-25도 사이의 흐르는 물(봄, 가을에 차다고 느끼는 정도)에 열기를 잘 빼주셔야 합니다.

최소 15분 정도, 30분 이상이면 더 좋고요.

 

그렇다고 얼음이나 얼음물을 사용해서 열기를 빼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얼음이 닿게 되면 그 주변 혈관이 당연 수축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상처 회복에 도움되는 영양분 공급을 하는 통로가 줄어들어, 상처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게 됩니다.

 

만약 흐르는 물에 씻을 상황이 아니라면, 수건에 물을 충분히 적셔 그 부위에 올려 열기를 빼주시면 됩니다.

 

소아의 경우, 면적이 너무 넓은 경우, 저체온증이 될 수 있어 너무 오래 식히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차가운 알로에 수딩젤을 발라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집은 터뜨려도 되나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데이는 경우는 2도 화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앞서 설명드렸듯이 2도 화상은 하루정도 지난 후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이 물집을 임의로 터뜨리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터지면서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병원에서 소독 후 물집 제거는 괜찮습니다.

 

물집이 큰 경우, 병원 방문을 하셔야 합니다.

 

연고는 어떤 것을 발라야 하나요?


열을 식혀준 후 따가운 경우, 연고로는 구아아줄렌(아즈렌), 덱스판테놀(비판텐)을 수시로 발라줍니다.

구아아줄렌은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주성분으로 햇빛 화상 치료 연고입니다. 

진통, 진정, 수렴 효과 및 항염증, 조직재생 작용을 합니다. 

부작용이 없기 대문에, 유소아와 임산부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즈렌은 햇빛에 탄 곳에 바르는 상비약으로, 야외 활동할 경우, 가져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비판텐연고는 덱스판테놀이 주성분인데요. 이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 B5로 바뀌며

손상된 피부에 흡수되면 조직재생을 하게 됩니다. 

비판텐연고는 화상 외에도,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상 전용 연고로는 베타시토스테롤(미보), 트롤아민(비아핀에멀전)넉넉하게 두껍게 발라줍니다.

그리고 폼 타입 습윤 밴드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만약 물집이 터진 경우라면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연고를 바른 후 잘 흡수시키고

폼 타입 습윤 밴드를 붙입니다.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 1-2일 정도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도 반응이 없는 통증은 염증 때문일 수 있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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