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옮나요?

다음 달쯤 되면 슬슬 샌들을 신고 다닐 시즌이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손발톱 무좀이 어떻게 옮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균은 홀로 영양소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동식물에 기생을 하며 살아가는데요, (감히 진균 따위가 내 허락 없이 내 몸에 살고 있어??!!!)

진균증은 쉽게 말해 곰팡이, 효모, 버섯이 속하는 진균이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곰팡이, 진균들은 습한 환경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무좀 외에도 우리 몸의 다양한 습한 부위에서 진균증이 나타납니다.

 

어떤 진균이 감염시키냐에 따라서도 나뉘는데요.

칸디다균에 의한 것이면 칸디다증 주로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쓸 경우, 구내염을 일으킵니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것이면 백선, 우리가 아는 무좀입니다. 

 

그렇다면 무좀 옮는지? 어떤 과정으로 옮는지 알아볼게요. 

발톱무좀이 손톱무좀보다 약 20배 무좀이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톱, 발 무좀을 예로 들어 설명할게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피부사상균이 무좀의 원인균입니다. 

이것이 맨발에 붙는다고 다 무좀이 되는 것은 아니고요. 붙었다가 탈락되면 감염이 없고,

오랜 기간 발에 붙어있게 되면 감염이 됩니다.

 

특히, 발에 상처가 있거나, 통풍이 잘 안 되는 꽉 막힌 구두를 장시간 신고 있다면 감염은 더 쉽게 일어납니다.

오랜 기간 발에 붙어있는 경우 예로는 군화입니다. 무좀균이 있는 군화를 오랫동안 착용하면서 무좀을 옮게 되는 것이죠. 

 

발 무좀이 생긴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면, 발톱에도 무좀이 옮게 됩니다. 

즉, 시작이 발톱으로 시작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발 무좀으로 발전 가능하고, 

반대로 발 무좀에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톱 무좀으로 발전하게 되는것이죠.

 

습한 걸 좋아하는 진균 특성을 잘 이용하여,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중요하며,

신발에도 스프레이 무좀약을 뿌리고, 햇빛에 말려서 건조하게 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좀 증상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식초에 발 담그지 말고, 병원에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