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좀이 맞나요?

무좀은 초기에 치료해야 치료가 잘되기 때문에, 무좀일 경우 빨리 병원에 가시라고 제안드렸는데요.

그럼 내가 무좀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무좀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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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의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생기는 지간형

• 발생 부위
  : 가장 흔한 무좀의 한 종류로, 주로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생깁니다. 이 두 곳이 발가락끼리 맞닿아 있고, 습해서 무좀균이 자라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 특징
  : 발가락 사이가 백색으로 변하고 허물이 벗겨지고 갈라집니다. 악취가 심하게 나고, 발이 부으며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치료
  : 발가락 사이에만 각질이 벗겨진 초기 지간형은 항진균제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각질이 발바닥 전체에 걸쳐 벗겨져 있고 통증과 가려움이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처방되는 항진균제를 먹거나, 발라야 증상이 완화됩니다.
  
  
• 관리방법
  : 발가락 사이가 습해지지 않도록 통풍을 수시로 해주고,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물집이 생기는 소수포형

• 특징
  : 발바닥과 발가락에 뚜렷한 물집이 생기며, 건조된 적갈색 딱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수포형 무좀은 여름에 악화되며,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합니다. 땀이 나면 피부가 습해지고, 불어서 무좀균이 각질층과 표피층 사이로 쉽게 들어갑니다. 가렵다고 긁으면 물집이 터지는데, 이때 세균에 감염되기 정말 쉽습니다.
  
  
• 치료
  :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함께 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 관리방법
  : 세균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균 비누 등으로 발을 닦는 게 좋습니다.

 

3. 환부가 각질처럼 바뀌는 각화형

• 특징
  : 마른 무좀이라고도 하며, 발바닥에 두꺼운 각질이 생기고, 허물이 벗겨지고 갈라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가렵지도 않고 냄새도 없어서 무좀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
  : 항진균제 치료에 앞서 피부연화제(피부 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를 사용해서 두꺼워진 피부와 각질층을 얇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후 항진균제를 발라야 흡수가 잘됩니다. 

 

하지만, 아래 그림처럼 눈으로 봤을 때는 무좀인 것 같아 보여 병원에 갔는데, 다른 질병인 경우도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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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은 어떻게 할까요?

진단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현미경 검사 (KOH 직접 검경)

무좀으로 추정되는 곳을 긁어내어, KOH라는 용액을 떨어트려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현미경으로 검사 대상 물체 중 균사 또는 진균 인자를 확인함으로써, 진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죠.

신뢰도가 높고, 짧은 시간에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2. 배양검사(진균 배양)

긁어낸 부분 일부를 배양함으로써, 진균의 유무 및 균종을 판별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균이 자라야 하기 때문에 2주 이상의 판별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사용 빈도가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