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미 정상회담의 결실로 얀센 코로나 백신이 국내로 들어왔죠.
아직까지 코로나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으나, 맞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코로나 백신이 있는데,
이들은 어떤 주기로 맞고, 어떤 백신이며, 얼만큼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d.26.CoV2373 (얀센)
제조사는 Johnson & Johnson (얀센)이며
베이비로션으로 유명한 회사죠

바이러스 벡터(아데노바이러스 type 26 vector) 백신입니다.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부위(항원 유전자)만 따로 추출하여,
보다 더 약한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투여하는 것입니다.
백신의 계열과 관련하여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2021.05.30 - [통증, 면역, 염증] - 코로나 백신 맞기 전 해열제 먹어야 하나요?
코로나 백신 맞기 전 해열제 먹어야 하나요?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됨에 따라, 해열제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이러한 해열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언제 먹어야 하는지, 어느 간격으로 먹어야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이번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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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횟수는 1번만 맞게 됩니다.
다른 백신은 모두 두 번을 맞는데 얀센 백신은 한 번으로 끝나니 매우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관도 다른 화이자 백신의 경우 -70도를 유지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으나,
얀센은 2-8도 사이만 유지하면 된다 하니 이 또한 장점이죠.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유사하였습니다.
66.9%의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 효과와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들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단점으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낮은 편입니다.
ChAdOx1/AZD1222 (아스트라제네카)
제조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이며

얀센 백신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벡터(chimpanzee adenovirus vector) 백신입니다.
투여 횟수는 2번이며,
처음 맞은 후로 8-12주 사이에 한번 더 맞으시면 됩니다.
보관 온도도 얀센과 유사하게 2-8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합니다.
예방 효과는 62.1% - 90% 사이로 매우 넓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어떠한 간격으로, 어떠한 용량으로 맞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며
어떤 용량으로, 얼마 간격을 두고 맞을 때 가장 좋은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단점으로는, 65세 이상 접종 효과 논란이 있으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낮은 편입니다.
BNT162b2 (화이자)
제조사는 화이자이며
비아그라를 만드는 회사죠. 이외에도 다양한 전문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 소개드린 두 가지 회사 제품과 달리 mRNA 백신입니다.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투여하는 것인데요.
mRNA는 매우 매우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mRNA로 백신을 만든다고 했을 때, 가능할까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요.
이번 코로나 백신을 만들면서, mRNA 백신에 한 획을 긋네요.
이렇게 mRNA 백신이 가능했던 방법은 lipid nanoparticle 속에 mRNA를 넣어서 전달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lipid nanoparticle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온도 유지를 -70도까지 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lipid nanoparticle 중에 PEG가 들어 있어, 이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라면, 이 백신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PEG가 들어있는 백신은 뭐였는지, 대응방안 등은 아래 포스팅에서 다뤘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05.16 - [통증, 면역, 염증] - 류마티스 환자 코로나 19 백신 맞아도 될까?
류마티스 환자 코로나 19 백신 맞아도 될까?
뉴스로만 COVID 19 백신 맞는다고 듣다가, 이제는 친척 등 주변에서 슬슬 COVID 19 백신을 맞기 시작하였습니다. 류마티스 환자들은 자가면역 질환자이기에 백신을 맞아도 될지 고민이 되실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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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횟수는 2번을 맞고
처음 맞고 나서 3주 후에 다시 맞으시면 됩니다.
예방 효과는 95%로 현재 나와있는 백신 중 가장 효과가 높습니다.
mRNA1273 (모더나)
제조 회사는 모더나입니다.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mRNA 백신입니다.
화이자보다는 보관 온도가 높지만, 그래도 -20도에 유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lipid nanoparticle 중에 PEG가 들어 있어, 이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라면, 이 백신은 조심해야 합니다.
투여 횟수는 2번이며,
처음 맞고 나서, 4주 후에 다시 맞으시면 됩니다.
예방 효과는 화이자와 유사하게 94.1%입니다.
NVX-CoV2373 (노바백스)
제조사는 노바백스이며

재조합 백신입니다.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백신입니다.
화이자 백신과 달리 2-8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투여 횟수는 2번이며,
처음 맞고 3주 후에 맞으시면 됩니다.
예방 효과는 89.3%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 효과가 60.1%로 떨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각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효과, 어느 주기로 맞아야 하는지, 어느 계열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코로나 백신을 맞더라도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COVID 19 감염에 대한 일반적인 예방 수칙은 준수해야 합니다
요즘 날도 더워지고, 마스크 쓰기 너무 답답하실 텐데요 ㅜㅠ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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