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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신장, 콩팥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만성신장질환]

by Eternal health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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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정말 걸리기 싫은 질환이 있으신가요?

저는 치매 다음으로 만성 신장질환은 절대 걸리지 않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병원약국에서 일할 때 신장질환자들이 그 누구보다 더 많이 힘들어 보였거든요. ㅜㅠ

그래서 저희 가족 건강검진때 신장기능 검사 결과를 자세히 보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와서 잘 모르고 지나쳤다가 호되게 당할 수 있는 신장질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장이 그 어떤 장기보다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신장은 쉽게 말해 혈관의 덩어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내보내고, 또 필요한 물질들(당, 이온 등)을 다시 재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루에 신장이 여과하는 양은 150-180L인데 하루 소변량은 약 1-2L 정도 수준이죠?

그만큼 농축시켜 내보내기 때문에 독성 물질도 더 농축이 되고 신장이 망가지기 쉽게 됩니다. ㅜㅠ

 

 

신장, 요로 질환의 경고 증상이 있습니다. (Living with kidney disease 4 th edition, Canadian nephrology society)

  • 고혈압
  • 아침에 눈 주위 부종, 오후에 하지부종
  • 육안적 혈뇨 또는 붉은색 소변
  • 거품뇨
  • 요검사에서 단백뇨 검출
  • 야간뇨 3회 이상
  • 요량의 감소 혹은 이뇨의 어려움
  • 전신피로, 집중력 저하
  • 입맛의 변화, 체중 감소
  • 지속적인 전신 가려움증

 

이 리스트에서 어? 나도 여기 해당하는데?? 이런 분들 있으실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저도 이 리스트를 보았을 때 맨날 피로하고, 집중력 저하되어있어, hoxy... 나도 신장질환?? 이 아닌지 걱정했답니다.

피로하다고 모두 신장질환은 아니고요. 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진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낙차에 따른 거품뇨는 대부분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거품뇨라 함은 이 정도는 돼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종이 심하면 누르고 나서 다시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심할 경우, 약간의 물이 고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ㄷㄷ

 

만성 콩팥병의 진단

  • 요검사 이상 (특히 단백뇨)
  • 영상의학적 검사상 이상 (단일신, 다낭신 등)
  • 신병리 소견 상 이상
  • 신기능 수치: 사구체여과율(eGFR) < 60mL/min/1.73m2 (MDRD 공식에 의해 구한 eGFR)

위의 사항 중 어느 한 가지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콩팥병이라고 정의됩니다. 

 

특히 단백뇨, 혈뇨가 모두 있거나, 단백뇨가 많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자도 경과가 나쁘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1. 요검사 3일 전에는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검진 전에 조금이라도 체중을 빼보고자, 저도 열심히 운동을 하는데요. 이렇게 격한 운동은 오히려 신장 검사에서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격한 운동으로 단백뇨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2. 여성의 경우 월경 중이면, 혈뇨라 잘 못 판단될 수 있어, 이때 검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2시간 이내에 요검체를 제출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간혹 노인 환자분들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2시간 전에 집에서 채취한 것을 가지고 오시기도 합니다.
    백혈구는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되도록 2시간 이내로 빠르게 제출하는 것이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장이 나빠지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만성신장병의 진단기준, 그리고 정확한 검사를 위한 주의사항을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만성 콩팥병의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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