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화기계/구강

입병 치료 약물 바르는 방법

by Eternal health 2021. 10. 22.
728x90
반응형

요즘은 그렇게 많이 생기진 않지만

학창 시절 항상 구내염을 달고 살았기 때문에 그 당시 구내염 약은 다양하게 사용했었어요. 

알고 보니 다 엉터리로 사용하고 있었더라고요ㅜㅠ

 

이번 포스팅은 구내염 치료제를 어떻게 바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보칠


 

구내염을 자주 앓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알보칠!!

 

알보칠의 성분은 폴리크레줄렌으로 그람 양성, 음성, 진균에 작용하여 살균 소독제입니다.

강력한 살균 소독제이고 강산입니다. 바르면 아픈 이유죠 ㅠㅜ

 

알보칠은 병든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병든 세포를 신속하게 재생시켜주는데요.

즉, 쉽게 말하면, 병든 세포를 지져서 병든 세포가 떨어져 나가면, 그 위로 새로운 세포가 빠르게 자라 낫게 하는 것이죠!

 

어떻게 병든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지는 아래 그림과 같은데요.

정상세포는 주변이 음이온인 반면, 손상된 세포는 주변이 양이온을 띠게 됩니다.

알보칠은 음이온이라 양이온에게 끌리게 되는 것이죠. (음양의 조화ㅎㅎ)

그래서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출처: 데일리팜

 

알보칠은 상처 부위 조직의 충혈을 유도하여 재상피화 작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항균작용으로 주변 조직의 감염을 막고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출처: 데일리팜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어요.

지진 곳을 또 지지고 한다고 새살이 빠르게 자라는 게 아닙니다. 

새살이 돋을 수 있도록 꼭 시간을 줘야 하는데요.

 

어느 정도 시간을 줘야 하냐고요?

한 2-3일 정도는 쉬어야 합니다!

 


사용하는 방법

알보칠을 면봉에 충분히 묻혀줍니다. 알보칠이 묻은 면봉을 아픈 부위에 콕콕콕 찍어주면 됩니다.

그렇게 찍어주시면 하얗게 아픈 부위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주의사항이 더 있어요.

알보칠이 부족하다고 한번 아픈 부위에 찍은 면봉을 다시 알보칠 병에 넣으면 병균으로 오염되겠죠?

절대 넣으시면 안 됩니다! 모자라면 새로운 면봉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용하시고 2-3일 후 혹은 3-4일 후에 한번 더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염증이 심하여 잘 낫지 않을 경우엔 오라메디, 페리덱스로 염증을 완화시켜주거나,

병원에 가셔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라메디


 

오라메디의 성분은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로

중간 정도 레벨인 4 레벨 스테로이드입니다

 

오라메디는 입안 염증에 바르는 항염증약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회복을 도와줍니다.

 

입안에 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 연고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연고와는 성질이 다른데요.

점도가 무척 높습니다.

 

그렇게 만든 이유는 당연히 입안의 침과 섞이지 않게끔 잘 굳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점도 높게 만들더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겠죠.

 

 


사용하는 방법

우선 입안에 있는 침을 없애야 합니다. 

완전히 없앨 순 없어도 최대한 없애야 합니다. 

약을 면봉에 묻혀, 상처 부위에 발라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손으로 바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 잘 아시겠지만 변기보다 더러운 것 중 하나가 손이라고 하죠 ㅜㅠ

 

 

이미 상처가 나서 염증이 있는 곳에 굳이 병균을 더 묻혀 악화시킬 이유는 없겠죠?

 

면봉으로 톡톡 두드려 염증 부위가 충분히 덮이도록 얇게 펴줍니다.

이렇게 바르고 바로 입을 닫으면 안 되고 잘 말려줍니다. 

그러면 굳게 되고 입안의 침과 섞여서 연고가 입안에서 돌아다니는 그런 불편한 점이 없을 거예요.

 

하루에 2-3번 정도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되도록이면 식사하고 나서 양치 후 사용하시면 좋겠죠?

 

페리덱스도 바르는 방법은 같습니다.

페리덱스와 오라메디의 차이는 성분도 있지만,

페리덱스의 성분은 덱사메타손으로 약한 스테로이드, 즉 7 레벨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쓰기 좋은 약입니다.

 

 

스테로이드 나쁜 것 아니야??

이런 생각을 가지실 수 있는데요.

물론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먹게 되면 여러 부작용이 있고, 약을 중단할 때도 서서히 끊어줘야 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국소적으로 7일 이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정리하자면,
페리덱스는 순한 스테로이드로 아이에게 사용하기 좋고
오라메디는 좀 더 강력한 스테로이드로 강한 효과를 보일 수 있고, 고정력도 우수해서 입안에 연고가 돌아다니는 불편함이 보다 적을 것입니다.

 

이렇게 7일 정도 썼음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어요.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아프타치정


 

아프타치정은 오라메디와 같은 성분인데요.

물기가 있으면 붙지 않기 때문에, 면봉으로 그 부착 부위를 닦고 붙여주시면 됩니다.

하얀색 면과 주황색 면이 있는데, 하얀 면이 아픈 부위에 닿게 붙이시면 되고,

식사 이후에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글


 

치과 치료받으시고 보통 많이 처방받으실 텐데요.

 

헥사메딘의 성분은 클로르헥시딘이며, 인후염, 칸디다 감염증, 치은염, 구내염에 항균작용으로 사용합니다.

탄툼의 성분은 벤지다민으로, 염증, 통증 완화, 소염 진통작용을 합니다.

 

단기간 사용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영양소가 결핍 될 경우, 치약 가글을 과도하게 자주 사용할 경우, 자극적인 음식 등 다양한데요.

컨디션 관리와 면역 관리가 중요하며,

비타민 B군과 아연을 섭취해 주는 것도 구내염을 빨리 낫고, 그리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군과 아연이 새살을 잘 돋게 도와주기 때문이죠.

 

돌이켜 보면, 학창 시절과 달리 지금은 꾸준히 비타민 B를 먹고 있어서 구내염이 조금 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입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느낌입니다.ㅎ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입병 치료제를 어떻게 바르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약국에서 근무할 때도 이렇게 제대로 바르지 못해 더 악화해서 오시는 환자분들을 간혹 보았습니다. 특히 알보칠!!

사용방법 참고하시고 얼른 입병 나으시길 바랄게요!

728x90
반응형

'소화기계 > 구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도결석 가글액  (0) 2021.04.15
입에서 나오는 악취나는 노란 알갱이 [편도결석]  (0) 2021.04.12

댓글